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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승무원 2만명 다음달부터 백신 접종

기사입력 2021.03.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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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 승무원도 2분기부터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대상군에 포함된다. 변이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접종 심의결과를 전했다.

    위원회는 직업 특성상 해외출입이 잦지만 자가격리 예외를 적용받는 항공승무원에 대해 변이바이러스의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분기 예방접종 대상군에 포함했다. 우리나라 항공사 소속 국제선 여객기 승무원 등 약 2만 여명이 대상이다.

    위원회는 아울러 영국과 스코틀랜드 연구결과 등을 검토해 실제 고령층 대상 평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입원 및 중증예방 효과가 입증됐기에 만 65세 이상에서 사용을 권고했다.

    추진단이 언급한 영국 코로나19 백신 연구결과 발표 자료에 따르면 70세 이상 고연령층에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비슷한 수준의 질환 예방과 입원 예방효과를 보였다.

    추진단은 이 같은 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65세 이상 접종을 요양병원 등 입원 및 입소자 부터 이달 중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 입소 및 종사자는 총 376000여명이다.

    위원회는 1차 접종 후 코로나19로 확진 받은 사람 및 아나필락시스 반응자에 대한 2차 접종에 대한 세부 실시기준에 대해서도 심의했다.

    1차 접종자 중 코로나19 확진된 경우 2차 접종은 실시해야 하며 격리 해제 후에 가능한 것으로 결정했다. 접종 시기는 확진자가 수동항체치료를 받은 경우, 최소 90일 이후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그 외에는 백신별 접종 권장 간격(화이자 백신 2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12주)에 맞춰 접종을 완료하는 것으로 권고했다.

    1차 접종자 중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난 접종대상자는 다른 플랫폼 백신으로의 교차접종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므로 2차 접종을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 상황과 접종간격이 길수록 효과가 증가한다는 임상시험결과를 고려해 8~12주의 접종 간격을 적용할 때 2차 접종 예약일 기준을 현재 8주에서 10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추진단은 "이 같은 심의결과에 따라 2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해 다음 주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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