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
마켓컬리-강원도 농가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마켓컬리는 지난 15일 강원도와 농가 상생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꽃과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컬리는 15일 오후 4시 서울 컬리 본사에서 김슬아 컬리 대표와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가 참석한 농가 상생 업무 협약식을 열고 강원도와 컬리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강원도가 농가를 지원해 좋은 농특산물을 마켓컬리에 공급하면 상품을 최적의 상태로 배송하는 컬리 풀콜드체인 유통망을 통해 강원도 농특산물 판매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강원도와 컬리는 상생 협약의 첫 번째 품목으로 꽃을 선정했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농부의 꽃’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농부의 꽃은 1년 만에 100만송이 이상 판매됐다고, 판매하는 꽃의 종류도 2월 현재, 프리지아, 튤립, 유칼립투스, 아이리스, 백합 등 30종 이상으로 늘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울산 호접란 3만 포기 미국 수출길 올라울산시는 10일 오전 북구 중산동 송정농원에서 울산 호접란 수출행사를 열었다. 울산에서 재배된 호접란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날 처음 선적된 호접란은 3만 포기(1억5천만원 상당)다.이 호접란은 미국 LA를 경유해 플로리다주 아포카시에 있는 코러드 오키드 농장으로 수출된다.울산시는 올해 총 10만 포기(5억원 상당)를 수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이번에 수출하는 호접란은 북구에서 14개월 정도 자랐으며, 미국 현지에서 3∼4개월 정도 더 키워 꽃을 피운 후 미국 전역에 판매될 예정이다.울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 북구 등과 함께 시설하우스 설치 예산을 지원해 2019년 0.4㏊ 규모 시설을 갖추도록 하는 등 수출용 호접란 재배를 지원했다.시 관계자는 "과거에는 뿌리의 흙을 모두 제거해야 해 수출이 쉽지 않았지만, 검역 문제가 해결된 후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난을 화분에 심은 채 수출한 사례가 됐다"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재배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인천 - 제주 여객선 9월에 다시 뜬다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이 오는 9월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제주 여객선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하이덱스스토리지 주식회사가 발주한 새 여객선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순조롭게 건조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하이덱스스토리지는 2019년 11월 이 항로 여객선 사업자로 선정돼 그해 말 현대미포조선과 2만7,000톤급 카페리선(여객+화물) 건조 계약을 맺었다. 새 여객선은 승무원 40명과 최대 810명의 여객을 태우고 200TEU(1TEU는 20피트분량 컨테이너 1대분)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인천∼제주 여객선은 세월호와 오하마나호(6,322톤급)를 운항하던 청해진해운이 2014년 5월 면허 취소를 당한 이후 7년째 끊겨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새 여객선 건조에 착수해 올해 9월 하이덱스스토리지에 인도할 계획이다. 인천∼제주 여객선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8시께 인천항을 출발, 13시간가량을 운항해 다음날 오전 9시께 제주항에 도착한다. 하이덱스스토리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선박 건조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올해 9월 인도와 운항에 문제가 없는 상태"라며 "지난해 말부터 가동 중인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운항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시 코로나19 대응, 국제무대에서도 빛났다전주시는 온라인으로 열린 제5회 중국 광저우(廣州) 국제 도시혁신상 심사위원회에서 전주시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인구 100만 이상 도시연합체인 세계 대도시연합(Metropolis)과 세계 지방정부 연합(UCLG), 중국 광저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광저우 국제도시 혁신상'은 지역사회·경제·환경 분야 등의 성공혁신사례를 발굴·공유해 세계도시 간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격년제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60개국 175개 도시의 273개 정책을 심사했으며, 전주시 코로나19 대응 정책, 프랑스 파리의 학교 운동장 오아시스 프로젝트, 덴마크 코펜하겐의 빗물 처리 정책 등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전주시는 한옥마을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한 '착한 임대 운동'과 전국 최초로 지급된 '전주형 재난 기본소득',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 안내 서비스 및 유학생 생필품 구입배달 서비스' 등 코로나19 대응정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의 이런 대응은 지난해 3월 전 세계 도시들의 코로나19 관련 플랫폼인 세계보건 도시 웹사이트와 세계 지방정부 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 홈페이지에 올라 세계 지방정부와 공유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가 추진하는 우수한 정책들을 세계의 여러 도시와 공유하며 글로벌 브랜딩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안산시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오는 12월 준공한국 산업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시화·반월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하여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3일 안산시는 "2019년 12월 착공해 단원구 화랑유원지 안에 조성 중인 산업역사박물관이 현재 48%의 공정률을 기록중이며 올해 말에는 모든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산업역사박물관은 1만3천여㎡ 부지에 국비 28억원과 시비 222억원 등 총 25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160㎡ 규모로 건립 중이다.박물관은 산업역사관·산업기술관·산업생활사관 등으로 이뤄진 전시실과 수장고, 자료실, 교육실 등으로 구성된다.산업역사관에는 안산지역은 물론 전국의 산업역사 관련 지도 및 자료 등이, 산업기술관에는 초장기 반월공단 등에서 생산된 전자제품과 자동차 부품 등 공산품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된다. 산업생활사관에는 안산지역 등 공업지대들의 과거와 현재 사진 등이 전시된다.이를 위해 안산시는 구입과 기증·기탁 등 방식으로 지금까지 1만700여점의 각종 자료를 수집했다.안산시는 건립 공사가 마무리되면 자료 전시 등 준비 작업을 거쳐 내년 3월께 박물관을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해외 유명 산업박물관 수준으로 건립하는 산업역사박물관이 짧은 기간 눈부신 성장을 한 한국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피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