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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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 사업 철수... 일부 고객 서둘러 AS예약LG전자가 지난 5일 휴대폰 사업 종료 계획을 밝히면서 기존에 출시된 LG폰에 대한 재고 처리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땡처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시중에 풀린 '재고'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7일 이동통신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중 판매점 및 대리점에 남아있는 LG전자 스마트폰의 물량은 많지 않다. 이동통신사들 역시 아직 LG폰에 대한 추가 마케팅 비용 책정에 대해서는 별다른 계획이 없는 상태다.이같은 상황은 현재 시중에 이미 공시지원금 및 판매보조금이 큰 폭으로 붙을만한 LG폰 재고가 많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LG폰은 지난해 출시된 'LG 윙', 'LG 벨벳'과 지난 2019년 9월 출시된 'LG V50S' 정도다. 이외에도 LG Q31·51·52·61·92도 있지만 중저가 LTE폰이라, 해당 제품들에는 보조금이 애당초 적게 책정된다. 이 중 독특한 폼팩터를 채택한 LG윙은 생산량 자체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국 LG 벨벳과 LG V50S 정도가 '재고떨이'를 기대해볼만한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그러나 해당 제품들은 이미 지난 1월20일 권봉석 LG전자 대표가 스마트폰 사업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사업 종료 가능성을 언급한 뒤, 이미 지난 1~2월에 소위 '공짜폰'이나 요금제를 유지하되 현금을 얹어주는 '차비폰'으로 판매된 바 있다.한 판매점주는 "이미 지난 2월부터 LG폰은 판매하지 않고 있으며, 1월쯤 LG V50S를 특가로 판매했던 것이 마지막"이라며 "대부분의 판매점, 대리점들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이동통신사 관계자들 역시 마케팅 지원 확대 가능성에 대해 "시중에 풀려있는 LG폰 재고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굳이 지원금을 확대할 필요를 잘모르겠고, 이에 대한 계획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현재 LG벨벳의 경우, 이동통신사 유통망보다는 주로 알뜰폰 업체들을 통해 12~24개월간 약정 가입할 경우 기기값을 면제해주는 조건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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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노점상 4만명에 재난지원금 50만원씩 지원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월 이후 사업자 등록을 마쳤거나 앞으로 진행하는 노점상에 대해 오는 6일부터 소득안정지원자금 50만원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소득안정지원자금은 도로점용허가, 영업 신고, 상인회 가입 또는 시설사용료 납부 등 지자체가 관리하고 있는 노점상 가운데 지난달 이후 부가가치세법에 따른 사업자 등록을 마친 경우에 지원받을 수 있다. 3월1일 이전 사업자 등록을 한 노점상은 새희망 자금, 버팀목 자금 등 기존 재난지원금 수혜대상으로써 이번 소득안정지원자금 대상에서 제외된다.이번 자금은 노점상 4만명에게 지급되며, 총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중기부는 지원 내용과 신청 절차 등 소득안정지원자금 지급 계획을 6일 공고한다. 3월 이후 사업자 등록을 마친 노점상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관할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 후 주민등록상 주소지(시, 군, 구청)에 신청하면 별도의 심사 없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다만 보건복지부의 '한시 생계지원금' 등 다른 지원사업과는 중복지급이 되지 않는다.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영세 노점상들이 세금 부담으로 사업자 등록을 기피하고 있으나 간이과세자 부가세 면제 등으로 사업자 등록에 따른 세금 부담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자 등록 시 제도권 편입으로 다양한 정부 지원 제도를 활용할 수 있어 그 혜택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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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산업생산 2.1%증가, 8개월만에 최대폭증가... 소비는 '주춤'2월 국내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나란히 늘어 전체 산업생산이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다만 소비는 코로나19 사태로 늘었던 가정 내 음·식료품 수요가 줄면서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2.1% 증가했다.2020년 6월(3.9%)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했던 산업생산은 1월(-0.6%) 감소로 돌아선 뒤 지난달 다시 반등했다.지수로는 111.6을 기록해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111.5) 수준을 회복했다.제조업 생산이 4.9% 증가하면서 광공업 생산이 4.3% 늘었다. 1월엔 1.2% 감소했으나 한 달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서비스업 생산은 1.1% 증가해 두 달 연속 이어졌던 감소세를 끊었다.다만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0.8% 감소했다. 지난해 11월(-0.3%) 이후 3개월 만의 감소 전환이자 같은 해 7월(-6.1%) 이후 7개월 만의 최대폭 감소다.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이에 따른 재택근무 감소, 봄 날씨로 외부 활동이 늘면서 가정 내 음·식료품 수요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설비투자도 2.5% 감소해 지난해 10월(-5.0%) 이후 4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매판매액과 설비투자가 조정을 받으면서 다소 주춤했으나 기저효과 영향이 있다”며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광공업 생산을 중심으로 전체 생산은 호조를 보였다. 전체 경기가 지난달보다 개선됐다”고 말했다.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해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09년 2월부터 2010년 1월까지 12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최장기간 상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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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2분기 전기요금 유보정부와 한국전력이 올해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유보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1분기에 이어 kWh당 -3.0원으로 책정됐다. 일각에서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7년 만에 전기요금이 인상될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그러나 서민 물가 안정 차원에서 전기 요금이 동결된 것으로 분석된다.한국전력은 22일 올해 4~6월분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한다고 밝혔다.앞서 한전은 올해부터 국제 유가와 LNG·석탄 수입가격 등락을 반영해 3개월 주기로 전기요금을 바꾸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해왔다.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은 연료비 하락 추세를 반영해 1킬로와트시(kWh)당 3원이 인하됐다.일각에선 2분기 전기요금을 결정하는 1분기 국제 유가 등이 크게 오르면서, 1kWh당 2~3원 가량 인상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급등한 서민 물가 탓에 동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물가당국은 이번 전기요금 인상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소비자 물가가 오른 만큼 공공요금 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이유에서다.지난 19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2분기 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며 전기요금 인가를 협의하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실상 '인상 보류' 메시지를 발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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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상장 앞두고 매출 2배 급증... "1조 원 육박"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마켓컬리의 지난해 매출이 2배 급증하며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운영업체 컬리는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정기주주총회 소집 통지서에서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9523억원으로 전년(4259억원) 대비 123.5%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의 지난해 매출 1조2941억원, 1조원으로 추산되는 홈플러스의 온라인 매출액을 목전까지 뒤따른 것이다.마켓컬리의 이같은 매출 성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정착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쿠팡 역시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S-1 보고서에서 작년 매출액 119억7000만달러(약 13조2500억원)를 기록, 전년 대비 약 91%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다만 외형은 큰 폭으로 성장했으나 영업적자는 심화되고 있다. 컬리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162억원으로 전년(1012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누적 영업적자는 2600억원에 달한다. 매출액 증가폭에 비해 적자 확대폭은 크지 않아 선방했다는 평가다. 컬리가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금은 4200억원에 달한다. 다만 이번 실적은 주총 참가자들을 위해 대략적인 숫자를 공개한 것으로 정확한 실적 수치는 회계 과정을 거쳐 이달 말께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