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7 (수)

  • 구름많음속초28.3℃
  • 구름많음31.1℃
  • 흐림철원29.3℃
  • 구름많음동두천29.0℃
  • 구름많음파주30.7℃
  • 구름많음대관령24.1℃
  • 구름많음춘천31.5℃
  • 흐림백령도25.1℃
  • 구름많음북강릉28.5℃
  • 구름많음강릉30.0℃
  • 구름많음동해30.4℃
  • 구름많음서울29.9℃
  • 구름조금인천29.5℃
  • 구름많음원주30.4℃
  • 구름많음울릉도27.9℃
  • 구름많음수원31.0℃
  • 구름많음영월32.2℃
  • 구름많음충주31.0℃
  • 구름많음서산30.2℃
  • 구름많음울진28.2℃
  • 구름많음청주32.1℃
  • 구름많음대전31.6℃
  • 구름많음추풍령31.0℃
  • 구름많음안동34.1℃
  • 구름많음상주32.4℃
  • 구름많음포항28.1℃
  • 구름많음군산30.5℃
  • 구름많음대구34.6℃
  • 구름많음전주31.8℃
  • 구름많음울산29.0℃
  • 맑음창원29.7℃
  • 구름많음광주32.6℃
  • 구름많음부산31.3℃
  • 구름조금통영30.7℃
  • 구름조금목포31.2℃
  • 구름조금여수31.1℃
  • 구름조금흑산도29.9℃
  • 구름조금완도32.9℃
  • 구름조금고창31.3℃
  • 구름많음순천31.0℃
  • 구름많음홍성(예)30.5℃
  • 구름많음31.1℃
  • 맑음제주31.6℃
  • 구름많음고산32.8℃
  • 구름많음성산27.5℃
  • 구름많음서귀포31.2℃
  • 구름조금진주32.6℃
  • 구름조금강화29.3℃
  • 구름많음양평30.5℃
  • 구름많음이천30.6℃
  • 구름많음인제29.8℃
  • 구름많음홍천30.5℃
  • 구름많음태백25.9℃
  • 구름많음정선군33.7℃
  • 구름많음제천29.8℃
  • 구름많음보은30.3℃
  • 구름많음천안30.6℃
  • 구름많음보령31.8℃
  • 구름많음부여31.0℃
  • 구름많음금산30.3℃
  • 구름많음30.5℃
  • 맑음부안30.9℃
  • 구름많음임실30.0℃
  • 구름많음정읍32.8℃
  • 구름많음남원31.6℃
  • 구름많음장수29.4℃
  • 구름많음고창군32.4℃
  • 맑음영광군30.0℃
  • 구름많음김해시31.4℃
  • 구름많음순창군31.4℃
  • 구름조금북창원31.9℃
  • 구름많음양산시31.3℃
  • 구름많음보성군32.3℃
  • 구름많음강진군34.1℃
  • 구름많음장흥31.8℃
  • 구름많음해남32.1℃
  • 구름많음고흥32.8℃
  • 맑음의령군33.3℃
  • 구름많음함양군33.3℃
  • 구름많음광양시33.4℃
  • 구름조금진도군30.8℃
  • 구름많음봉화30.5℃
  • 구름많음영주32.0℃
  • 구름많음문경30.8℃
  • 구름많음청송군30.8℃
  • 구름많음영덕30.2℃
  • 구름많음의성33.5℃
  • 구름많음구미34.2℃
  • 구름많음영천31.9℃
  • 구름조금경주시32.5℃
  • 구름많음거창32.7℃
  • 구름많음합천33.5℃
  • 맑음밀양34.5℃
  • 구름많음산청33.1℃
  • 맑음거제30.4℃
  • 맑음남해30.5℃
  • 구름많음32.3℃
택배 노사 과로사 대책 극적 합의, 설 물류 대란은 피했지만 비용 인상 불가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택배 노사 과로사 대책 극적 합의, 설 물류 대란은 피했지만 비용 인상 불가피

택배사가 분류작업 책임
택배 노동자 주당 60시간 하루 12시간 제한
오후 9시 이후 심야 배송 중단

정부와 택배 노사는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에 서명했다.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21일 택배노동자의 심야배송이 금지되고 택배회사가 분류 비용을 전액부담하도록 하는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을 마련했다.

합의문은 지난 한 해 전국에서 택배기사 16명이 과로로 숨지는 등 '과로사' 문제가 심각하다고 논란이 되자, 국회와 사업자, 종사자, 소비자, 화주, 정부 등의 합의를 거쳐 마련한 것이다.

 

합의문에는 택배 노동자의 최대 작업시간은 주당 60시간, 하루 12시간으로 제한되고 오후 9시 이후의 심야 배송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심야 배송 중단으로 인한 배송지연은 최대 이틀까지 면책된다. 단 배송물량이 폭증하는 명절 특수시간의 경우 오후 10시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택배 노동자들이 '과로사'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진 분류작업의 경우 택배 노동자의 기본 작업범위에서 제외시키고 택배사가 분류작업 전담인력을 투입해 그 비용을 부담하도록 했다. 또한 택배 노동자가 불가피하게 분류작업을 수행하는 경우에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급하도록 했다.


이같은 비용부담은 택배비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는 자동화 설비 도입 등 택배기사 업무 강도를 줄이기 위한 설비 투자를 계속하고 있고 이번 조치로 택배 분류 인력 부담도 택배사가 전담해야 하는 만큼 요금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간과 인건비 절감을 위해 자동화설비를 구축하는데도 상당 비용이 필요하다. CJ대한통운은 택배를 택배기사 5~6명 단위로 분류해주는 휠쏘터 등 자동화설비 도입에 2년반에 걸쳐 1400억원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문에는 "각 택배사업자별로 분류 인력 투입, 자동화 설비투자를 감안해 택배 운임 현실화를 추진한다"고 명시됐다. 배송 물량이 축소되고 수입이 감소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토부는 택배비와 택배요금 현실화와 관련해 3월부터 실태조사에 착수하고, 6월께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대책위)는 타결 직후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선언을 철회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오는 27일부터 CJ대한통운, 우체국택배,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등 5개 택배사 소속 5500명의 조합원은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