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3 (토)

  • 흐림속초15.9℃
  • 흐림12.2℃
  • 흐림철원11.8℃
  • 흐림동두천12.3℃
  • 흐림파주11.6℃
  • 흐림대관령7.9℃
  • 흐림춘천13.6℃
  • 비백령도8.2℃
  • 흐림북강릉12.1℃
  • 흐림강릉15.5℃
  • 흐림동해11.5℃
  • 비서울12.6℃
  • 흐림인천11.1℃
  • 흐림원주12.5℃
  • 구름조금울릉도10.9℃
  • 비수원11.1℃
  • 구름많음영월10.7℃
  • 구름많음충주10.6℃
  • 흐림서산10.4℃
  • 흐림울진12.2℃
  • 흐림청주13.3℃
  • 흐림대전12.6℃
  • 흐림추풍령12.0℃
  • 흐림안동13.1℃
  • 흐림상주13.5℃
  • 구름많음포항13.2℃
  • 흐림군산10.9℃
  • 흐림대구14.7℃
  • 흐림전주12.1℃
  • 흐림울산12.9℃
  • 흐림창원14.7℃
  • 흐림광주13.4℃
  • 흐림부산15.1℃
  • 구름많음통영13.7℃
  • 흐림목포12.1℃
  • 구름많음여수14.8℃
  • 흐림흑산도11.2℃
  • 구름조금완도10.8℃
  • 흐림고창10.2℃
  • 흐림순천9.7℃
  • 비홍성(예)11.2℃
  • 흐림11.9℃
  • 구름많음제주13.2℃
  • 구름많음고산11.9℃
  • 구름많음성산9.5℃
  • 구름많음서귀포13.6℃
  • 흐림진주13.3℃
  • 흐림강화11.4℃
  • 흐림양평12.5℃
  • 흐림이천12.1℃
  • 흐림인제10.0℃
  • 흐림홍천12.0℃
  • 흐림태백9.5℃
  • 구름많음정선군11.5℃
  • 구름많음제천10.1℃
  • 흐림보은10.5℃
  • 흐림천안11.1℃
  • 흐림보령10.6℃
  • 흐림부여11.3℃
  • 흐림금산11.7℃
  • 흐림11.8℃
  • 흐림부안12.1℃
  • 흐림임실10.6℃
  • 흐림정읍11.4℃
  • 흐림남원11.6℃
  • 흐림장수9.0℃
  • 흐림고창군10.8℃
  • 흐림영광군11.1℃
  • 흐림김해시14.9℃
  • 흐림순창군11.5℃
  • 흐림북창원15.8℃
  • 흐림양산시14.1℃
  • 맑음보성군10.8℃
  • 구름많음강진군9.7℃
  • 구름많음장흥7.6℃
  • 흐림해남8.4℃
  • 맑음고흥8.9℃
  • 흐림의령군13.6℃
  • 흐림함양군11.5℃
  • 흐림광양시13.5℃
  • 구름많음진도군8.7℃
  • 흐림봉화9.3℃
  • 흐림영주12.3℃
  • 흐림문경12.1℃
  • 흐림청송군12.2℃
  • 흐림영덕12.2℃
  • 흐림의성12.0℃
  • 흐림구미13.5℃
  • 구름많음영천11.5℃
  • 흐림경주시12.6℃
  • 흐림거창10.7℃
  • 흐림합천13.1℃
  • 흐림밀양14.4℃
  • 흐림산청12.4℃
  • 구름많음거제13.9℃
  • 흐림남해13.9℃
  • 흐림13.9℃
'밥상물가'이어 에너지·공공요금도 인상조짐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밥상물가'이어 에너지·공공요금도 인상조짐

휘발유·LPG·유류할증료 오름세…도시가스·전기료도 상승압력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1% 오르며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공공요금마저 오를 조짐을 보인다.


10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15주 연속 상승했다. 3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9.7원 오른 ℓ당 1483.0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다. 두바이유 가격은 연초 대비 30% 이상 오르며 지난 8일 배럴당 68.32달러를 기록했다.

 

'서민 연료'로 불리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도 지난해 중순부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LPG 가스 수입사인 E1과 SK가스는 이달 국내 LPG 공급가격을 ㎏당 88원 인상했다. E1이 이달 발표한 국내 LPG 공급가격은 가정·상업용 프로판이 ㎏당 1006.8원, 산업용 프로판 ㎏당 1013.4원, 부탄 ㎏당 1398.96원 등이다.

 

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보면 국내 LPG 충전소 평균 판매가격은 일반프로판 기준 지난해 5월 ㎏당 895.7원에서 꾸준히 올라 지난달 ㎏당 1120.47까지 뛰었다. LPG는 가정 난방용이나 식당 등 영세업종, 택시 연료 등에 많이 쓰인다.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도 유가 상승에 따라 상승하는 추세다. 올해 2~3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1단계가 적용돼 편도 기준 1100원의 유류할증료가 부과됐고, 4월에는 2단계인 편도 2200원으로 오른다.

 

지난해 4월부터 이달까지 1년 1개월간 부과되지 않았던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다음 달에는 부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된다. 이번 달 유류할증료는 1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의 항공유 평균값이 144.25센트여서 부과되지 않았지만, 2월 16일부터 3월 15일까지의 항공유 평균값이 150센트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도시가스 일부 도매요금도 1∼2월에 이어 3월에 인상됐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상업용(업무난방비, 냉난방공조용, 산업용, 수송용)과 도시가스 발전용(열병합용, 연료전지용 등) 도매요금은 원료비 연동제를 반영해 2월 요금보다 메가줄(MJ) 당 1.0545원 올랐다. 주택용, 일반용은 동결됐다.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주택용, 일반용의 경우 2개월마다 원료비 변동요인이 3%를 초과하는 경우에만, 상업용과 발전용은 매달 요금을 조정한다.

 

올해부터 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되면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도 커졌다. 연료비 연동제는 LNG, 석탄, 유류 등 연료비 변동분을 3개월 단위로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기준 연료비(직전 1년간 평균 연료비)에서 실적 연료비(직전 3개월 평균 연료비) 차이가 요금에 반영되는데, 실적 연료비가 기준 연료비보다 오르면 전기요금은 오르게 된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실적 연료비가 오르면서 하반기에 전기요금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과 수도요금 등 공공요금을 현실에 맞게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 지하철과 버스의 경우 기본요금을 최대 300원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서울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요금은 2015년 인상된 후 6년째 그대로다.

 

2012년 마지막으로 개편된 수도요금은 가정용의 경우 현행 누진제를 폐지하고 ㎥당 2021년 430원, 2022년 500원, 2023년 580원으로 일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서민 가계에 부담을 가중할 우려가 있어 요금 인상 문제를 공론화하지는 못하고 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로 원자재·곡물 가격, 공공요금 등 비용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이 올해 상당 기간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