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속초22.3℃
  • 구름조금19.6℃
  • 구름조금철원20.3℃
  • 구름조금동두천20.0℃
  • 맑음파주19.3℃
  • 흐림대관령17.2℃
  • 구름조금춘천20.7℃
  • 맑음백령도18.2℃
  • 비북강릉24.2℃
  • 맑음강릉23.3℃
  • 맑음동해23.6℃
  • 구름조금서울21.7℃
  • 구름조금인천20.3℃
  • 흐림원주20.5℃
  • 맑음울릉도23.0℃
  • 구름조금수원20.1℃
  • 흐림영월19.6℃
  • 흐림충주20.1℃
  • 구름많음서산20.9℃
  • 맑음울진22.1℃
  • 비청주23.0℃
  • 비대전23.2℃
  • 구름많음추풍령18.3℃
  • 구름조금안동22.3℃
  • 구름많음상주21.0℃
  • 구름조금포항23.0℃
  • 흐림군산22.3℃
  • 구름조금대구21.1℃
  • 맑음전주22.8℃
  • 구름많음울산22.6℃
  • 구름많음창원21.3℃
  • 구름많음광주21.3℃
  • 구름조금부산20.4℃
  • 구름많음통영20.7℃
  • 구름많음목포20.8℃
  • 구름많음여수19.7℃
  • 맑음흑산도19.4℃
  • 맑음완도21.0℃
  • 맑음고창21.5℃
  • 맑음순천17.7℃
  • 흐림홍성(예)22.0℃
  • 흐림21.5℃
  • 맑음제주21.8℃
  • 구름많음고산20.3℃
  • 맑음성산22.2℃
  • 맑음서귀포22.3℃
  • 맑음진주20.7℃
  • 구름조금강화20.2℃
  • 구름많음양평20.9℃
  • 구름많음이천20.2℃
  • 구름많음인제21.2℃
  • 흐림홍천21.7℃
  • 맑음태백20.2℃
  • 흐림정선군20.8℃
  • 흐림제천17.9℃
  • 구름많음보은21.8℃
  • 흐림천안21.1℃
  • 흐림보령21.6℃
  • 흐림부여21.5℃
  • 맑음금산21.6℃
  • 흐림22.1℃
  • 맑음부안22.2℃
  • 맑음임실20.4℃
  • 맑음정읍22.6℃
  • 구름많음남원19.9℃
  • 구름조금장수19.9℃
  • 맑음고창군21.7℃
  • 맑음영광군21.4℃
  • 구름많음김해시
  • 구름조금순창군21.3℃
  • 구름많음북창원22.3℃
  • 구름많음양산시21.8℃
  • 맑음보성군20.1℃
  • 구름많음강진군21.2℃
  • 맑음장흥19.4℃
  • 맑음해남21.8℃
  • 맑음고흥20.9℃
  • 맑음의령군20.2℃
  • 맑음함양군18.3℃
  • 맑음광양시20.5℃
  • 맑음진도군21.2℃
  • 구름많음봉화19.0℃
  • 흐림영주19.9℃
  • 구름많음문경22.1℃
  • 맑음청송군18.5℃
  • 맑음영덕23.0℃
  • 맑음의성19.9℃
  • 맑음구미22.3℃
  • 맑음영천22.0℃
  • 구름조금경주시20.9℃
  • 맑음거창19.2℃
  • 맑음합천21.3℃
  • 맑음밀양21.4℃
  • 맑음산청18.6℃
  • 구름많음거제20.9℃
  • 맑음남해20.9℃
  • 구름많음21.5℃
택배 노사 과로사 대책 극적 합의, 설 물류 대란은 피했지만 비용 인상 불가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택배 노사 과로사 대책 극적 합의, 설 물류 대란은 피했지만 비용 인상 불가피

택배사가 분류작업 책임
택배 노동자 주당 60시간 하루 12시간 제한
오후 9시 이후 심야 배송 중단

정부와 택배 노사는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에 서명했다.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21일 택배노동자의 심야배송이 금지되고 택배회사가 분류 비용을 전액부담하도록 하는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을 마련했다.

합의문은 지난 한 해 전국에서 택배기사 16명이 과로로 숨지는 등 '과로사' 문제가 심각하다고 논란이 되자, 국회와 사업자, 종사자, 소비자, 화주, 정부 등의 합의를 거쳐 마련한 것이다.

 

합의문에는 택배 노동자의 최대 작업시간은 주당 60시간, 하루 12시간으로 제한되고 오후 9시 이후의 심야 배송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심야 배송 중단으로 인한 배송지연은 최대 이틀까지 면책된다. 단 배송물량이 폭증하는 명절 특수시간의 경우 오후 10시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택배 노동자들이 '과로사'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진 분류작업의 경우 택배 노동자의 기본 작업범위에서 제외시키고 택배사가 분류작업 전담인력을 투입해 그 비용을 부담하도록 했다. 또한 택배 노동자가 불가피하게 분류작업을 수행하는 경우에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급하도록 했다.


이같은 비용부담은 택배비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는 자동화 설비 도입 등 택배기사 업무 강도를 줄이기 위한 설비 투자를 계속하고 있고 이번 조치로 택배 분류 인력 부담도 택배사가 전담해야 하는 만큼 요금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간과 인건비 절감을 위해 자동화설비를 구축하는데도 상당 비용이 필요하다. CJ대한통운은 택배를 택배기사 5~6명 단위로 분류해주는 휠쏘터 등 자동화설비 도입에 2년반에 걸쳐 1400억원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문에는 "각 택배사업자별로 분류 인력 투입, 자동화 설비투자를 감안해 택배 운임 현실화를 추진한다"고 명시됐다. 배송 물량이 축소되고 수입이 감소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토부는 택배비와 택배요금 현실화와 관련해 3월부터 실태조사에 착수하고, 6월께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대책위)는 타결 직후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선언을 철회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오는 27일부터 CJ대한통운, 우체국택배,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등 5개 택배사 소속 5500명의 조합원은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